Nikon D40x

5/22 창원 반송동 트리비앙 아파트 단지 내

Septuaginta 2007. 5. 23. 03:18
점심 식사 약속이 있었던 관계로, 사진기를 챙겨들고 외출을 했어.
일찍이 출근을 해서는 사진기를 들고 밖으로 나갔지.

4시 정도 되니 날씨도 좋고, 애들도 많더라구.

Nikon D40x VR 55-200mm ISO 100, F5.6 , 1/200, spot, 122mm

나름대로 귀엽게 생긴 여자애를 모델로 점찍고 움직이기 시작했어. 볼 통통.


Nikon D40x VR 55-200mm ISO 100, F5.6 , 1/200, spot, 119mm

사실 그네를 타고 싶어서 첫 번째 사진 처럼 '호시이' 한 눈으로 어딘가를 쳐다보고 있었지.

Nikon D40x VR 55-200mm ISO 100, F5.6 , 1/200, spot, 135mm

그네에 흥미가 사라졌는지 어느새 친구 옆자리로 가더니

Nikon D40x VR 55-200mm ISO 100, F5.6 , 1/200, spot, 135mm

뭔가 협박 분위기

Nikon D40x VR 55-200mm ISO 100, F5.6 , 1/250, spot, 135mm

표정이 정말 압권. 아, 도대체 어떤 상황이길래.

궁금하긴 했는데 아이들 놀이에 상황 진척이라는게 있을 수가 없지. ㅡ_ㅡ
시선을 다른 곳으로 조금 옮겨봤어.


Nikon D40x AF-S 18-55mm ISO 100, F5.6 , 1/125, spot, 35mm

시소, 참 좋아했었는데- 어느정도 무게가 생기고 나니까 어지간 해서는 못타게되버렸지.

Nikon D40x AF-S 18-55mm ISO 100, F5.6 , 1/160, spot, 35mm

레고 하나만 있으면 혼자서도 몇 시간씩 잘 놀았었는데.
어린 시절엔 흙으로 노는게 왜 그렇게 재미가 있는걸까?

Nikon D40x AF-S 18-55mm ISO 100, F5.6 , 1/160, spot, 55mm

조금만 더 크고나면, 요즘 유행하는 유희왕 카드놀이를 즐기게 될텐데 말야.
그리 긴 세월의 차이는 아닌데- 아이들의 놀잇감은 나이가 들 수록 복리식으로 줄어들어.
 

측광에 대해서 조금만 더 파고들고 싶어서 근처의 동상들을 이용해봤어.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왔더라.  간만에, 흡족했다. 힛.

참, 이 사진 찍는 도중에- 여자에가 정말 궁금했던지 물어보더라.
'이건 왜 찍어요?'

"그냥." 이라고 대답했는데, 후회된다.
막상 후회는 되는데 뭐라고 대답해 줬어야 아이가 웃으면서 자리를 뜨게 됐을까?

난 아직, 사진을 찍는 행동이 부끄럽다.

Nikon D40x AF-S 18-55mm ISO 100, F5.6 , 1/160, spot, 42mm



Nikon D40x AF-S 18-55mm ISO 100, F5.6 , 1/250, spot, 42mm



Nikon D40x AF-S 18-55mm ISO 100, F5.6 , 1/200, spot, 20mm


마지막 사진의 포커스는 맨 뒤의 아이에게 맞춰져있다.
애기번들로도 이렇게 '쨍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간이 접사용으로도 흔하게 18-55mm 가 쓰인다는 말이 거짓부렁은 아닌가보네.

표현하고픈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와, 다시 한 번 즐겁.

리사이즈 무보정, 큰 사진으로 보면 조금 더 멋진데(정신 못차림;) 아쉽긴 아쉽.



사진기 좀 들고다니자. 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