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al occasion/지금 이 순간

6월 28일, 우리가 간다


참여하지 못하는 죄,
어떻게 갚으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는 4.19혁명이 일어난지 48년째되는 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땅에는 파쇼의 그늘이 암울하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미 방송된 KBS 스페셜 '4월의 기억 다시 그 길에 서다' 캡쳐 모음입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4.19 혁명을 앞장서 이끈 것은 다름 아닌 젊은 학생들이었다는 점..

그리고 시위에 참여하는 여고생이 어머님께 보낸 절절한 유서가 목을 메이게합니다


20대의 투표율과 정치 무관심이 논란거리가 되었던

2008 총선과 미친 쇠고기 파동으로 아직 종속적 사대주의에

굴종하는 이땅의 모습이 슬프게 대비되는 스틸 컷들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발점이 되었던 3.15 부정선거

아이의 팔에 둘러져 있는 '자유당' 완장 -_-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19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던 김주열군 사망사건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대형 시위를 시작한 고려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이 신문에 크게 보도되면서 사태는 커지기 시작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들까지 시위에 동참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대 문리대 이희승 학장이 학생들 앞을 두팔 벌리고 가로막자

학생들은 선언문 낭독만 하고 오겠다며 이학장을 번쩍 들어 옆에 모셔놓고

(이희승은 신장 145의 단신이었음) 교문을 열고 데모하러 나감

중앙대 총장은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너희들이 다치면 안된다'며 극구 말림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위대에 발포한 경찰

당시 동아일보 기자 이명동씨가 엎드려 총알을 피하면서 카메라를 등뒤로 돌려 찍은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발포 당시 사진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총에 맞은 동생의 수술을 기다리며 쓴 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침내 교수들까지 시위에 동참하며 다시 전국적 시위에 불이 붙음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초등학생들마저도 시위대열에 합류.... (이중 총격사망자도 발생)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결국 하야를 발표하는 이승만

그리고 환호하는 시민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총 186명 사망



.....



         

아이들이 나서고 있다.

 

자발적으로 울분을 토해내며 촛불을 들었다.

그러니 나서지 마라.

깃발들은 죄다 내려라.
인물들은 죄다 모습을 감춰라.

그렇게, 나서지 마라.

깃발들과 인물들은 그저 방패가 되어 주고
아이들의 깔개가 되어주는 거다.

그렇게, 나서지 마라.

아이들이 '참여'를 알았다.

아이들이 '공동체'를 알았다,

아이들이 '변화'를 알았다.

오로지 이 아이들이 그 기쁨과 가슴 뜨거운 심장의 울림을 스스로 느끼도록 하라

깃발과 인물들은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게 밥이 되어 주어라.



깃발과 인물들은 아이들이 춥지 않게 이불이 되어 주어라.

그렇게 깃발과 인물들은 나서지 마라.

아이들 스스로 이 땅을 딛게 하라. 아이들 스스로 외치게 하라.
아이들이 주연 되도록 깃발과 인물들은 그들을 밝게 비추는 조명이 되라.

 

난 너희들의 얼굴만 보아도 울컥한다.

하지만, 나 또한 건방지게 너희를 가르친답시고 나서지 않을 것이다.

만약… 만약에라도 저 탐욕협동조합의 곤봉이 너희들을 향해 내려쳐 진다면
난 그때 너희를 감싸 안기 위해 나설 것이다. '

   그렇게 난 내 아들 딸들을 위해 늘 졸인 마음으로 너희를 뒤에서 지킬 것이다

이 지경이 된 나라를 너희들에게 남겨주어 미안하다. 너무 미안하다

출처 : http://cafe.daum.net/antimb

'Real occasion > 지금 이 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아치 집단, 딴나라당.  (4) 2008.07.18
2008 대한민국의 현 주소  (6) 2008.06.29
분노하다.  (4) 2008.06.26
이런 시위를 보셨나요?  (8) 2008.06.23
일제시대의 검, 경찰 유물을 개혁하라.  (2) 200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