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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occasion/지금 이 순간

끙. 오늘 교회에 단 하나뿐인 동갑내기 친구가 옆집 맥시칸의 흥겨운 파티문화에 견디지 못하고 집을 뛰쳐나와 드라이브를 하자길래 같이 길을 나섰다. 나야 좋지. 시간이 11시 좀 넘었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헐리웃 거리는 아주 썰렁 그 자체였는데, 토요일 밤이라그런지 클럽에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하더만. 그러던 중 신호받던 차에 타고있던 여자가 말을 건다. "니 하오마-_-" 자기는 우리가 중국애라는 걸 척보면 안댄다... 중국사람 아니라고 해줬지. 영어로 짱깨가 뭔지 알았으면 좋았을걸. 그랬더니 아시아인 맞냔다... 당연히 아시안이지 -_- 코리안이라고 해줬다. 헬로가 니네 나라말로 뭐냐길래 '안녕!' 이라고 해줬다. 그랬더니 무시무시한 대사를 남기고 좌회전하더군... "Oh! 안녀~~~엉! I know.. 더보기
빨리빨리 배워요. 2시 15분 수업을 위해서 집을 나섰는데말야,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15분 정도라 메트로 버스를 타면 $1.25를 내야되거든. 가끔 맘 좋은 버스 기사 아저씨/아줌마 만나면 그냥 타라고도 하지만 대개 쌩까-_-기 땜시 되도록 걸어가. 근데, 오늘은 너무 더운거야. 더워서 막 걸어가면 죽을 것 같아서 메트로를 탔다? 종점으로 향하는 메트로가 아니라서 정류장 반대편에서 내려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우리 멋쟁이 Rapid 버스가 정류장 앞 별다방 앞에서 슬금슬금 움직이는거 아냐... (R 버스는 정류장에 안서있고 항상 도로가에서 기다리거든) 그래서 신호등이 바뀌자마자 열나게 뛰었지. 그렇게 버스앞에 딱 도착하기 직전에, 그 나쁜 기사 아저씨님이 문을 닫고 출발해버리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Orz.... 더보기
담소 한인타운 변두리로의 이사. 그래봤자 한국스러움을 느끼려면 걸어서는 꽤나 멀고, 버스도 공짜 BBB 가 아닌 metro를 타야함으로 한인타운은 없는 셈 치고. 이사하는 날 귓구멍을 이어폰으로 막고 -감성에 젖어 playlist 중의 한 곡인- 소녀시대 멤버 '태연' 노래 [들리나요] 를 듣고있던 중 " 뻐엉 " 소리에 놀라 고개를 돌려보니 빨간색 캠리와 흰색 니싼이 나란히 서로 뒤로 물러서는 장면이 보이는게 아닌가. 따끈따끈한 사고현장이었지.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던 듯, 비보호 좌회전이 많은 북미에서의 단점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문득. 이 소리를 왜 하냐고? 당연히 하고싶은 말이 있으니까. 대개 대한민국에서 '충돌' 사고가 일어나면 인도에 있던 사람들은 멀뚱멀뚱 쳐다보거나 나 같이 수십년간 119에 길.. 더보기
언론의 자유를 논한다 이런 건 많이 봐주세요. " 미국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 " " 대한민국은 언론탄압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 " 많이 보셔야해요, 많이. 더보기
양아치 집단, 딴나라당. 딴나라당아, 니네 개념이 어딜 갔겠냐. 국민 손으로 뽑힌 의원들은 소위 '끝발' 이 좋다더니... '아주머니' 망발에, '탈당하고 한나라당으로 오십시오.' 라고? 차 떼기당, 돈나라당, 아직까지 어르신들은 이명박 욕하면서 다른 사람 누구 뽑을꺼냐고 하면 '박근혜' '이회창' 이러고들 계신다. 차라리 지나가는 개를 뽑읍시다. 더보기
2008 대한민국의 현 주소 이래도, 시위대가 폭력적이라서 경찰이 폭력을 쓴다고 말할 수 있는가? 전경들이 흥분할 이유가 어떠한 것이라고 해도, 그들이 가진 방패로 '막을 수 없다면' 이라는 전제가 있는 한 '진압봉' 과 '방패' 라는 무기를 든 자의 입장에서 참아야 하는게 맞지 않는가.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는 법 위반 사항이 해당된다면 '잡아가면' 될 것이지 이렇게 짓밟고, 방패를 날려 때리고, 진압을 사정없이 휘두르는게 전경들의 역할인가? 더불이 이런 상황으로까지 몰고간, 사람도 아닌 쥐명박 쓰레기 와 어청수 호로자식은 전두환 처럼 놔둔다면 두고두고 후회할꺼다. (한나라당 이고 통합 민주당이고 욕 밖에 안나오네 정권은 여기까지. 끝났다고 본다. 점점 끓어오르고 있는 와중이다) 다음에 걸린 블로거뉴스 보라밍 님에 따르면 .. 더보기
6월 28일, 우리가 간다 참여하지 못하는 죄, 어떻게 갚으랴. 올해는 4.19혁명이 일어난지 48년째되는 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땅에는 파쇼의 그늘이 암울하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미 방송된 KBS 스페셜 '4월의 기억 다시 그 길에 서다' 캡쳐 모음입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4.19 혁명을 앞장서 이끈 것은 다름 아닌 젊은 학생들이었다는 점.. 그리고 시위에 참여하는 여고생이 어머님께 보낸 절절한 유서가 목을 메이게합니다 20대의 투표율과 정치 무관심이 논란거리가 되었던 2008 총선과 미친 쇠고기 파동으로 아직 종속적 사대주의에 굴종하는 이땅의 모습이 슬프게 대비되는 스틸 컷들입니다... 시발점이 되었던 3.15 부정선거 아이의 팔에 둘러져 있는 '자유당' 완장 -_- 4.19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던 김주열군 사망사건 .. 더보기
분노하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옷은, 풀어서 처음부터 다시 끼워야한다. " 첫 단추 잘못 끼운거 안다. 잘못했다. 근데 풀고 다시 끼우려면 사람들이 내 속살을 보니까 그냥 구멍하나 더 뚫자. " 자, 이제 구멍 내놓고 옷 잘~ 입었다고 사람들한테 보여주니 다들 태도가 어떻냐? 병신 짓도 이런 병신 짓이 없다. " 잘못된 것은 잘못한 것이라 사과했으니 넘어가고 다음번에 잘하자. " - 이런 말투가 항상 '한나라당'의 의원이라고 앉아있는 작자들이 한다는 말인데, 존내 때려놓고 '미안' 한 다음에, "그건 그렇고....." 라고 얘기하는 건 도대체 어떻게 인생 살아온 사람들이 할 수 있는 태돈가? 지랄맞은 협상에, 더 지랄맞은 추가협상에, 완전 쌩 쇼 사과에, 가식이 철철 흘러 넘치는 대국민'연설'에, [ 이제는 강경.. 더보기
이런 시위를 보셨나요?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습니다. 자기 자신의 안위를 위함에 전제되는 '나라'를 위해, 피곤함과 무력함을 무릎쓰고 힘 앞으로 나아가는 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전 언제나 그들을 응원할겁니다. 그리고, 힘 닿는대로 협력할겁니다. 대한민국을 좀먹는 매국노의 뿌리가 뽑힐 때 까지. Ps. 링크가 댓글에 달렸군요. 그 분이 쓰신 글에 '진정성' 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촛불집회를 인터넷을 통하여, 언론 매체를 통하여 보고 그들을 응원하고 있었는데 폭력적인 시위를 계기로 촛불시위에 대한 반대를 결심한다는 내용입니까? 국민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이고, 바라는 것을 '듣고 있으면서도' 무.시.하.는. 자들에게 짱돌을 날리지 못함이 분할 따름입니다. 다만, 그들이 다치지 않기위해 막아놓은 우리와 똑같은 전, 의경들이 있기에.. 더보기
일제시대의 검, 경찰 유물을 개혁하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