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썸네일형 리스트형 촛불 시위와 대한민국, 그 안도감. 국가와 국민 즉, 권력과 시민이 맞붙고있는 지금 이 시점이 난 정말 감사하다. 국민의 대의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국가-권력은 국민과 대립할 수밖에 없다.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하겠지만, 곪아도 한참 곪아서 손도 대기 싫어진 상처를 허준 같은 의사가 아니라면 누가 입을 대고 고름을 짜내겠는가? 민주주의에서 너무나도 많은 다수의 대변인으로 ‘뽑지 않고 싶은 사람’에게 투표하지 않았던 결과라고 하기엔 손실이 너무 크다. 하지만, 거리로 뛰어나간 학생들과 아기를 업은 어머니들 그리고 직장인과 일반인, 개념 없이 ‘대운하 완전 찬성’ ‘이명박이 해답이다’를 외치던 이들이 생각을 달리하여 촛불을 밝히는 현장의 사진과 그이들을 묘사한 글들을 볼 때마다 등줄기에서 오싹오싹한 기운이 느껴진다. 썩..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