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후의 나른한 기억. 시간은 지나가고, 기억은 희미해지고. 나쁜 기억은 강한 인상을 남겨, 사람을 주눅들게 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행복한 기억이라는거. 죽을 때 웃으면서 죽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거라더라. 과거라는 단어에 사로잡혀서 사는 사람은 바보다. 사람에게는 망각이라는 신의 선물이 주어졌거든.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기억을 자연붕괴라고 하는데, 워낙에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니까. 사랑이라고 하는 걸, 역향망각의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겠지. 엄밀하게 따지면 '망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완전히 잊을 순 없겠지만. 그런거야. 아무렴 사람이니까, 누군가와 만든 추억을 완전히 잊어버릴 수는 없겠지. 또한 사람은 추억을 토대로 살아간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 경험기억이든, 절차기억이든 사람에게 있어서는 기본 요소니까. 근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