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썸네일형 리스트형 8/3 할머니댁 할아버지 제사. 종교적인 이유로 제사를 거부하기엔 너무 썰렁한 날, 절 하면서 기도하는 쌩뚱맞은 상황이 매년 벌어지고 있는 셈. 완전히 밀려있던 집 터에 집이라는 흔적이 조금씩 생기고 있었어. 30초의 촬영 시간과 스트로보의 조화는 어떨까, 라는 실험정신.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백열등과 푸르른 벼 잎의 조화라고 할까,, 그리고, 셀카 놀이. 비를 맞고 섹시하게 젖은 벼를 맑은 하늘 아래서 찍고 싶었지만, 역시 멋진 사진은 기다릴 줄 아는자에게 남겨진다고 했던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