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텀도 끝나고 해서, 카메라를 한 번 들고다녀볼까... 라는 마음에 학교에는 처음으로 카메라를 들고갔어. 솔직히 좀 겁났지. 길거리에서 삥 뜯길까봐? 크하하하. 사실 너무 일어나기 싫어서 밍기적거리다가 10분 지각한 강의실에 불이꺼져있길래 또 멍-_-때리고 (요즘 좀 멍 자주 때리네) 주위를 둘러보니 벌건 색으로 * CANCELD * 라고 적힌 종이가 땅바닥을 딩굴딩굴... 덕분에 도서관에 갔다가 어제 만난 Greg 과 그 친구일당들을 만나게된 행운을 얻었다는 기쁜 소식. 다음에 소개하도록 하고, 3시 45분 국제학생을 위한 상담교실을 끝내고 counseling complex 건물로 가는 도중, 빛이 쏟아지는 잔디 위에 앉아서 열정적으로 기다를 치고있는 모습이 카메라를 들이댈 수 밖에 없었어. ::: ..
시간은 지나가고, 기억은 희미해지고. 나쁜 기억은 강한 인상을 남겨, 사람을 주눅들게 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행복한 기억이라는거. 죽을 때 웃으면서 죽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거라더라. 과거라는 단어에 사로잡혀서 사는 사람은 바보다. 사람에게는 망각이라는 신의 선물이 주어졌거든.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기억을 자연붕괴라고 하는데, 워낙에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니까. 사랑이라고 하는 걸, 역향망각의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겠지. 엄밀하게 따지면 '망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완전히 잊을 순 없겠지만. 그런거야. 아무렴 사람이니까, 누군가와 만든 추억을 완전히 잊어버릴 수는 없겠지. 또한 사람은 추억을 토대로 살아간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 경험기억이든, 절차기억이든 사람에게 있어서는 기본 요소니까. 근데, ..
::: ::: 일주일 정도 전부터 개미가 한 두마리씩 보이기 시작했는데, 난 으레 컴퓨터에서 시리얼도 먹고, 빵도 먹고, 과자도 먹다보니 요늠들이 어디선가 기어나오는구나 싶었다. 그러던 3일 전 우연찮게 내 팔을 기어가는 개미를 발견, '존슨즈 베이비 베드타임 로션' 이 개미도 끌어모으는건가 ㅡ_ㅡ 라며 절대적인 손가락힘으로 약 2mm 쯤 되는 녀석들을 다섯번 쯤 구겨놓곤 했는데 어째 그 이후로는 온 몸에 개미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계속 들어 기분이 묘 했던게 사실이다. 오늘 아침, 새벽 늦게 잠든 후의 몽롱함으로 눈을 뜨자마자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오는데...... 내 눈을 의심할 정도의 개미들이 3열 종대로 횡한 방을 가로질러 행군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뜨아 -_-" 긴급히 안경이라는 최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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