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입학하고 처음으로 교수가 수업을 째는 현장을 봤다.
5분이나 늦게 들어온 당당한 어메리칸 존스 교수,
이메일에 syllabus 를 남기겠다는 말만 하고서 급하게 자리를 휭 -_- 박차고 나가는게 아닌가?
어라, 이게 뭔가 시간이 훤- 하게 남네.
아, 이래도 되는거구나..
그저껜 불시 출석체크도 하고, 조는 녀석 놀려먹기도 하더니
이젠 수업을 째네?
바쁘다고 assignment syllabus 항상 이틀씩이나 늦게보내더니
이젠 수업을 째네?
TV 와 광고 드라마에 대한 얘기까지 각본으로 짜놓고 수업하는 듯
'내가 이 얘기를 저번시간에 언급했었나?' 라는 멘트를 슬며시 웃으면서 '자주' 얘기하는 이 교수,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가 어제 자살했다' 라며 침울해 하는 이 교수,
참 자유로운 영혼이군 싶다....
사회학 교수(이 아줌만 깐깐한게 흠이다만)처럼 위트나 좀 있어봐라. 헤요.
그나저나 내일 정치과학 시험을 어떻게 잘친다...ㅡ_ㅡ
:::
하, 보기만해도 예쁘네.
::::
하, 보고 또봐도 시원~ 하니 예쁘네.
팔불출 짓거리는 해도해도 좋음. ^0^
사랑받아야지.
'Nikon D300 > AF 50mm 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후의 나른한 기억. (2) | 2008.10.04 |
---|---|
개미와의 전쟁 (2) | 2008.09.28 |
Meditation (4) | 2008.09.15 |
2008/08/12~13 여름휴가 (10) | 2008.09.13 |
2008년 여름 치산계곡 (14) | 2008.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