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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occasion/지금 이 순간

근황.



11월 30일에 이사를 하게됐다. 

지금 있는 집 주인분과 약간 마찰도 있었거니와(아주 황당스럽지만 -_- 에효)
환경 자체가 어수선하고 더러운 분위기인 동네라 어여어여 뜨는게 좋다싶어.

오늘 이사할 집에 찾아가서 만나봤는데 미국인 집 주인, 게다가 학교 선생님이라서 
나름대로 도움이 많이 될 듯.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한 분위기.  
주인 아저씨 나이가 40대 중반으로 보였는데 부인이라는 사람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걸로 봐서
전형적인 국제결혼 케이스 같더라.  여자분 이름Gerda이 약간 동유럽틱.   
집은 전체적으로 아담하고 깔끔한데다가 버스다니는 도로 바로 앞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포스팅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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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드디어 정부 통제력을 잃고(도시락 다 까먹고) 1440원대로 치솟은 채로 유지.
계절학기 학비 약 2000불을 환전해야할 경우 얼마냐 대체, 눈물난다.


이 와중에 정부는 예산증액을 한다고 설쳐대질않나,
한승수 총리라는 작자가 '숙박할 방이 없다'고 하룻밤 천만원짜리 방에서 자질않나.

하여튼 이놈들 관장을 골백번해도 시원찮을 놈들이다.


학교에서 가장 싸게먹는 밥(반찬 2가지 밥 or 면)이 tax 포함 $6.xx인데, 그거 먹는데도 이제 손이 떨린다.
닝기리, 지금 환율로 만원택인데 만원이면 정찬을 먹겠다.


::


결국엔 끊어놓은 왕복 티켓을 환불하는게 어떻냐는 어머니의 설득에 반 쯤 넘어간 상태.
내년 6월 한국으로 돌아가는 기쁨ㅠ_ㅠ은 이미 안드로메다행 기차표를 끊은 것 같어.
여기서 비자 연장하고 졸업 할 때 까지 뿌리내리고 있는게 확실히 재정상 좋을 것 같다.... 그렇겠지...






아, 놔...
내년에 못간다고 어떻게 말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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