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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Presidential election 외... 잡담. November 04, 2008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이루어진다. 정치나 선거에 관해서는 쥐뿔도 모르지만, 그래도 몇 마디 해봐야지. republican 측에선 McCain 후보가, democratic 측에서 Obama 후보가 나와서 경합을 벌이는데 현재까지의 분위기를 봐서도, 여론조사를 봐서도 단연 오바마가 당선이 유력해보이지. 하지만 미국의 투표라는게 popular vote 와 실제 electral college system 의 결과는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누가 유리하다. 라고는 할 수 있어도 누가 당연히 당선될 것이다. 라고는 절대 말 못하는거. 참고로 미국의 투표 시스템은 한국의 그것과는 달라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했다고 해도 '당선'을 장담하진 못해. 정확히 말해서 Indirect elect.. 더보기
6 flags at California The Magic mountain 광란의 고속도로 질주를 통한 샌프란 여행 전설 4인방이 다시 한 번 뭉쳤다. 미국에서 그런대로 유명한 six flags 라는 놀이공원에 간 것. 돈 쓰는 만큼, 확실하게 놀리라! 고 다짐하며 카메라는 들고가지 않았지. 폰 카메라로 열심히 찍었으나, 포스팅 의사는 없어. =_= 구려구려. [놀이기구 사이트 참조] 오후 5시 정도에 도착해서 경험해본 놀이기구는 6개. six flags 는 롤러코스터가 장난아닌거시, 다른 건 별 볼일 없다고 해야하나.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기구는 바로- 사이트를 참조해보면 thrill rating 이라는게 있는데 당연히 MAX 에 놓여져있는 TATSU, GOLIATH 이 두 가지. tatsu는 처음에 여느 롤러코스터와 마찬가지로 앉아서 대기하는데, 출발하기 전 좌석의 방향이 .. 더보기
자살골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사진이 '남자' 일 때와 '여자' 일 때의 차이점은, ::: 댓글의 갯수와 댓글의 내용. 아주 그냥 갯수는 땅으로 곤두박질 치는데다가, 내용은 정말 별거 없다능. 하긴, 나도 그렇긴 허다. ㅋㅋㅋㅋㅋㅋ 더보기
Thanks. 미드텀도 끝나고 해서, 카메라를 한 번 들고다녀볼까... 라는 마음에 학교에는 처음으로 카메라를 들고갔어. 솔직히 좀 겁났지. 길거리에서 삥 뜯길까봐? 크하하하. 사실 너무 일어나기 싫어서 밍기적거리다가 10분 지각한 강의실에 불이꺼져있길래 또 멍-_-때리고 (요즘 좀 멍 자주 때리네) 주위를 둘러보니 벌건 색으로 * CANCELD * 라고 적힌 종이가 땅바닥을 딩굴딩굴... 덕분에 도서관에 갔다가 어제 만난 Greg 과 그 친구일당들을 만나게된 행운을 얻었다는 기쁜 소식. 다음에 소개하도록 하고, 3시 45분 국제학생을 위한 상담교실을 끝내고 counseling complex 건물로 가는 도중, 빛이 쏟아지는 잔디 위에 앉아서 열정적으로 기다를 치고있는 모습이 카메라를 들이댈 수 밖에 없었어. ::: .. 더보기
담소 한인타운 변두리로의 이사. 그래봤자 한국스러움을 느끼려면 걸어서는 꽤나 멀고, 버스도 공짜 BBB 가 아닌 metro를 타야함으로 한인타운은 없는 셈 치고. 이사하는 날 귓구멍을 이어폰으로 막고 -감성에 젖어 playlist 중의 한 곡인- 소녀시대 멤버 '태연' 노래 [들리나요] 를 듣고있던 중 " 뻐엉 " 소리에 놀라 고개를 돌려보니 빨간색 캠리와 흰색 니싼이 나란히 서로 뒤로 물러서는 장면이 보이는게 아닌가. 따끈따끈한 사고현장이었지.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던 듯, 비보호 좌회전이 많은 북미에서의 단점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문득. 이 소리를 왜 하냐고? 당연히 하고싶은 말이 있으니까. 대개 대한민국에서 '충돌' 사고가 일어나면 인도에 있던 사람들은 멀뚱멀뚱 쳐다보거나 나 같이 수십년간 119에 길.. 더보기
반갑다, 친구야. 너무나 간만에 세상 구경을 한 내 친구녀석. 이사를 하기 전이라, 집 근처를 남겨두고 싶기도 하고... 새로운 교회에 처음 출석해 보리라는 마음에 두근두근하며 함께 길을 나섰다. 학교와 제휴를 맺은 빅 블루 버스는, 산타모니카 학생증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다. 이 중에는 Rapid blue 라는 글자만 읽어도 날렵한 녀석이 있는데, 결국 그 의미는 '한정된 정거장에서만 정차' 하는 직행버스인 거시다. 버스 내의 구조는 캐나다 토론토의 TTC와 별반 다를 것이 없네. 모든 버스가 장애우를 위한 장치가 완벽하게 되어있고, 꼭 법으로 정해진 것 처럼 (여기선 끽해봤자 folks 겠지) 모든 사람의 뇌에는 장애우 우선, 어떠한 불편이든 감수하자.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듯 해. 집 바로.. 더보기
경제 IMF 이후의 한국 경제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내가 사는 수준 정도로 다른 사람도 다 사는구나." "힘든 사람도 좀 많네." "상상도 못할 정도로 잘 사는 사람 참 많구나." 이 정도. 작금의 경제상황에 대해서 아직까지 아무 대책없이, 멍 때리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그래, 설마 대한민국이 망하겠어? 아니면 ....나야 난민 구제신청같은거 하던가 해야지 뭐. (한숨) 더보기
오후의 나른한 기억. 시간은 지나가고, 기억은 희미해지고. 나쁜 기억은 강한 인상을 남겨, 사람을 주눅들게 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행복한 기억이라는거. 죽을 때 웃으면서 죽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거라더라. 과거라는 단어에 사로잡혀서 사는 사람은 바보다. 사람에게는 망각이라는 신의 선물이 주어졌거든.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기억을 자연붕괴라고 하는데, 워낙에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니까. 사랑이라고 하는 걸, 역향망각의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겠지. 엄밀하게 따지면 '망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완전히 잊을 순 없겠지만. 그런거야. 아무렴 사람이니까, 누군가와 만든 추억을 완전히 잊어버릴 수는 없겠지. 또한 사람은 추억을 토대로 살아간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 경험기억이든, 절차기억이든 사람에게 있어서는 기본 요소니까. 근데, .. 더보기
개미와의 전쟁 ::: ::: 일주일 정도 전부터 개미가 한 두마리씩 보이기 시작했는데, 난 으레 컴퓨터에서 시리얼도 먹고, 빵도 먹고, 과자도 먹다보니 요늠들이 어디선가 기어나오는구나 싶었다. 그러던 3일 전 우연찮게 내 팔을 기어가는 개미를 발견, '존슨즈 베이비 베드타임 로션' 이 개미도 끌어모으는건가 ㅡ_ㅡ 라며 절대적인 손가락힘으로 약 2mm 쯤 되는 녀석들을 다섯번 쯤 구겨놓곤 했는데 어째 그 이후로는 온 몸에 개미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계속 들어 기분이 묘 했던게 사실이다. 오늘 아침, 새벽 늦게 잠든 후의 몽롱함으로 눈을 뜨자마자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오는데...... 내 눈을 의심할 정도의 개미들이 3열 종대로 횡한 방을 가로질러 행군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뜨아 -_-" 긴급히 안경이라는 최첨단.. 더보기
자유로운 영혼 오늘은 입학하고 처음으로 교수가 수업을 째는 현장을 봤다. 5분이나 늦게 들어온 당당한 어메리칸 존스 교수, 이메일에 syllabus 를 남기겠다는 말만 하고서 급하게 자리를 휭 -_- 박차고 나가는게 아닌가? 어라, 이게 뭔가 시간이 훤- 하게 남네. 아, 이래도 되는거구나.. 그저껜 불시 출석체크도 하고, 조는 녀석 놀려먹기도 하더니 이젠 수업을 째네? 바쁘다고 assignment syllabus 항상 이틀씩이나 늦게보내더니 이젠 수업을 째네? TV 와 광고 드라마에 대한 얘기까지 각본으로 짜놓고 수업하는 듯 '내가 이 얘기를 저번시간에 언급했었나?' 라는 멘트를 슬며시 웃으면서 '자주' 얘기하는 이 교수,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가 어제 자살했다' 라며 침울해 하는 이 교수, 참 자유로운 영혼이군.. 더보기